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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6

「조선의 형사들」- 정명섭 암살을 막아내는 조선의 형사 버디 조선의 형사들 용의자를 쫓고 있는 좌포청 군관 이종원. 그는 자신이 세운 계획과는 다르게 벌어지는 현장의 상황에 당황해한다. 도망을 치는 사람을 쫓다가 마주한 한 사람. 일반적인 사람과는 다른 그와의 결투 속에서 피해를 본다. 그렇게 돌아온 포도청. 그는 우포청에서 파견한 사람과 같이 사건을 맡으라는 명을 받는다. 그렇게 우포청 군관 육중창을 만나게 된다. 첫 만남부터 우여곡절이 많은 그들이었다. 생김새가 다른 것은 물론이거니와 서로 선호하는 무기도 다르고 더군다나 개성도 달라서 곧잘 부딪힐 일만 남은 그들이 서로 도와서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그들은 나름의 규칙을 만들면서 손발을 맞춰 나간다. 그들이 해결해야 할 사건은 바로 사라진 기와다. 일반적인 기.. 2024. 1. 6.
「의산문답」- 홍대용 허학에서 벗어나 실학의 눈으로 보라 의산문답 개혁을 꿈꾼 과학사상가 홍대용의 고뇌를 담은 을 살펴보는 책. 은 가상의 인물인 허자와 실옹이 서로 묻고 대답하는 형식의 글로써 허자는 당시의 전통적이고 세속적인 학 book.naver.com 담헌 홍대용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로, 지구가 둥글다는 지구설과 지구가 자전한다는 지전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대표작 「의산문답」은 지전설과 지구설은 물론, 천문학과 역사, 철학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대화의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대립되는 두 입장의 인물이 대화를 나눈다는 점에서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두 우주 체계에 관한 대화」와 비슷한 형식을 가진다고도 볼 수 있다. 「의산문답」은 유학을 공부한 선비 허자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 대화 상대를 찾기 위해 곳곳을.. 2022. 6. 6.
「이덕무의 열상방언」 - 엄윤숙 말에는 삶이 담겨 있고, 속담에는 역사가 담겨 있다. 이덕무의 열상방언 ‘책만 보는 바보’ 이덕무가 엮은 속담집 "누워서 떡 먹기"는 "쉽다"는 뜻이 아니다. 애초에 이 속담은 "누워서 떡을 먹으면 콩고물이 떨어진다"이다. 떡을 누워서 먹다가 얼굴을 더럽히고 게을 book.naver.com 속담이란 말 그대로 속된 말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고상한 양반 계층이 쓰는 말이 아닌,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문장을 속담이라 한다. 삼국유사에도 속담이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사용되었지만 속담으로서 문헌에 언급된 것은 조선 중기부터인데, 시간이 조금 더 흘러 조선 후기에는 정약용이나 이익 등의 실학자들이 속담 사전을 쓰기도 했다. 이덕무 또한 속담에 관한 책을 쓴 실학자로, 그의 저서 「청장관전서」 중 「열.. 2021. 11. 2.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 홍병화 민중과 함께하기에 건물은 시대에 따라간다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 지금까지 불교건축사를 한 호흡으로 정리한 책이 국내에 출간된 적이 없다. 일부 유명한 사찰만을 한정하여 다루거나, 불교건축에 대해 개괄하거나, 비교적 자료가 많이 남아 있는 시기의 불교 book.naver.com 불교는 삼국 시대부터 한반도에 국교로 받아들여졌고, 신라 시대를 거치며 고려 시대에는 거대한 규모를 갖추게 된다. 왕족이 승려가 되고, 국가에서 불교 행사를 주최할 정도로 불교의 세가 강해졌으나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며 세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조선 시대에 들어서는 국가의 정치 체제를 유교로 정하며 불교를 억압하기 시작했는데, 이 정책을 유억불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숭유억불 정책은 불교를 완전히 몰락시키지도 못했고, 백성들이.. 2021. 10. 6.
「책만 보는 바보」- 안소영 이덕무와 서얼 친구들, 사회에서 한 걸음 물러나서 책만 보는 바보 독서가들의 입소문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받는 우리 시대의 새 고전책만 보는 바보사실과 상상으로 빚어낸 조선시대의 책벌레 이덕무와 그의 벗들 이야기‘책만 보는 바보’라 불렸던 이덕 book.naver.com 정조 시대는 조선의 르네상스라 불릴 정도로 국력이 강화되고, 과학기술과 문화가 크게 발전한 시기였다. 그리고 이 발전에 실학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기존의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한 성리학에서 벗어나 실용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한 이들은 서구의 과학기술을 수용하거나 현실적인 정책을 제안하는 등 진보적인 행보를 보였는데, 이 책의 주인공 이덕무 또한 이런 실학자 중 한 명이었다. 특히 그는 다른 여러 실학자들과 가.. 2021. 1. 31.
「문장의 시대, 시대의 문장」- 백승종 몇 줄의 글자일 뿐이지만, 문장 안에는 힘이 담겨 있다. 문장의 시대, 시대의 문장 500년 조선사를 가로지르는 명문장 이야기『문장의 시대, 시대의 문장』. “한 장의 글로 누군가는 출세를 하고, 누군가는 목숨을 잃는다.” 글로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했던 문인부터 새 시대의 문장으로 성리학 바깥세상을 꿈꾼 신지식인까지, 역사의 갈림길에서 목숨을 구한 편지 한 장부터 붓을 꺾지 못해 고난을 자초한 절개 높은 상소문까지. 문장이 담은 시대의 풍경과 시대가 탄생시킨 문장가의 사연을 생생하게 복원한 수작으로 사람과 시대, 미시사와 통사를 아우르는 독보적 역사가 백승종 교수의 500년 조선사를 가로지르는 명문장 이야기이다. 조선 사람들은 어떤 문장을 좋아했을까? 조선의 문장가들이 추구한 미학은 무엇이었을까? 이 .. 2020.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