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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9

「자연의 예술적 형상」- 에른스트 헤켈 자연에 담긴 대칭의 미학 자연의 예술적 형상(클래식그림씨리즈 2)(양장본 HardCover) 『자연의 예술적 형상』에 실려 있는 헤켈과 길치의 컬러 그림과 흑백 그림은 매우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의 근원은 자연의 시각적 질서이다. 헤켈은 방산충, 해파리, 달팽이, 조개, 규조류, 식물의 씨앗에서 자연의 시각적 질서를 보여 준다. 헤켈이 본 자연 질서의 본질은 바로 대칭성이다. 결국 헤켈의 사고의 근원은 플라톤 같은 기원전 4세기 아테네의 철학자들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헤켈은 모든 형태의 자연이 성스럽다고 봤다. 헤켈에 따르면 생명이 깃들어 있든 아니든 모든 것에는 영靈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보는 시각은 생태학을 탄생시키는 데 유익했다. 《자연의 예술적 형상》은 예술사적인 측면.. 2023. 10. 9.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 신동만 해가 진 한반도의 지배자와 그를 쫓는 감독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는 한반도의 야행성 동물 중에서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종이다. 낮의 정점인 검독수리에도 크기 면에서 밀리지 않으며, 시력과 청력도 뛰어나고, 단단한 부리와 발톱은 물론 날갯짓 소리를 내지 않는 독특한 깃털 덕분에 가히 최강의 사냥꾼이라고 할 만하다. 저자는 이런 수리부엉이의 모습에 매료되어 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상도 수상한 바 있는데, 동명의 이 책에는 그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글로 옮겨 담았다. 다큐멘터리 기반이기 때문에 수리부엉이의 생태나 습성에 관한 내용 외에도 저자가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다닌 과정과 그 고충을 간.. 2022. 8. 29.
「한국 고라니」- 김백준, 이배근, 김영준 너무 흔하기에 소중함을 잊기 쉬운 동물 한국 고라니 NIE Eco Guide 1권. 중학생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서인 동시에 생태계와 환경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 주는 가이드북이다. 고라니의 유전과 같은 전문 정보는 물론 사회 book.naver.com 고라니는 한국인들에게 썩 반가운 동물은 아니다. 툭하면 밭의 작물을 뜯어먹어 농가에 피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 고라니와 충돌하는 자동차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사람이 소리지르는 듯한 울음소리 때문에 깜짝 놀라는 경우도 흔하다. 이처럼 고라니가 인간과 많이 부딪히는 것은 그만큼 고라니가 한반도에 많이 서식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작 우리는 고라니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고라니는 어디에 살고, 무엇을 먹으며, .. 2022. 6. 22.
「루시의 발자국」- 후안 호세 미야스,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 소설가 네안데르탈인과 과학자 호모 사피엔스의 인류사 탐구 루시의 발자국 ·우리의 현재와 과거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스페인을 흥분시킨 유쾌한 지적 탐험 ·문학의 거장과 스타 과학자가 풀어낸 인간과 진화에 대한 흥미진진한 서사《루시의 발자국》은 스페인 book.naver.com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큰 반향을 일으킨 덕인지, 이제 인류학 관련 서적은 서점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특이하다. 우선 저자가 두 명으로, 후안 호세 미야스는 인류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소설가이며,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는 인류학자다. 당연하게도 인류에 대한 주된 정보는 아르수아가의 입에서 나오고, 미야스는 일방적으로 그에게 배우는 입장이다. 이렇게 해당 분야에 문외한인 사람을 독자를 대변하는.. 2022. 5. 30.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1」- 유발 하라리 인류는, 우리 호모 사피엔스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1: 인류의 탄생 2015년 11월 출간 이후 하라리 열풍을 일으킨 《사피엔스》가 ‘그래픽 히스토리’로 돌아왔다. 2020년부터 1년마다 순차적으로 출간되는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시리즈는 교양 논픽션인 원작의 핵심이 기발한 각색과 세련된 그림을 통해 흡인력 강한 스토리텔링으로 재탄생한 그래픽노블의 걸작이다. 그중 첫 권은 원작의 ‘1부 인지혁명’을 다룬다. 이 책은 인류 진화의 여정이 리얼리티 TV쇼로 생중계되고, ‘픽션’ 박사가 문명의 토대가 된 ‘허구’의 가공할 힘을 설명한다. 역사학, 생물학, 인류학 등의 학문적 내용을 짜임새 있게 시각화해 전문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역사적 인물과 사건, 다.. 2021. 1. 1.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갈로아 곤충의 진화를 세상에서 가장 쉽게 배우는 법 곤충의 진화(만화로 배우는)(한빛비즈 교양툰) 2018년 3월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디시인사이드와 페이스북, 네이버 포스트에서 본격 연재를 시작하면서 6개월 만에 4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과학 웹툰 『곤충의 진화』. 추가·보완을 거쳐 단행본으로 펴낸 것으로, 매미, 잠자리, 메뚜기, 사마귀, 바퀴벌레 등 곤충이 현재 모습으로 진화하게 된 필연을 보여준다. 매 화마다 드립과 패러디가 넘쳐나 배꼽 빠지게 웃는 동안 곤충도감이나 교과서에서도 배운 적 없는 과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얻고, 어느새 곤충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저자 김도윤 출판 한빛비즈 출판일 2018.10.15 생물학을 공부한 저자가 인터넷 사이트에 연재하던 만화를 모아서 책으로 펴냈다... 2020. 11. 16.
「고양이 언어학」- 주잔네 쇠츠 고양이가 하는 말을 듣고, 고양이와 이야기하기 고양이 언어학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있거나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고양이의 다양한 울음소리를 유심히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꼭 소리를 유심히 듣지 않더라도 상황에 따라 고양이가 뭘 원하는지 자연스레 알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스웨덴의 한 음성학자는 사랑하는 고양이들과 더 깊이 대화하고 싶은 마음에 본격적으로 고양이 언어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소리 “야옹”부터 기분 좋은 인사 “우르르르”, 경고의 소리 “하악”, 발정기에 들을 수 있는 고양이송, 듣는 사람까지 편안하게 만드는 골골송 “고로롱고로롱”, 먹이를 잡기 위해 하는 채터링 “아카카칵”까지 크게 여섯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그 안.. 2020. 10. 19.
「인간 무리, 왜 무리지어 사는가」- 마크 모펫 인간을 인간이게 해 준 사회와 그 속의 인간들 인간무리, 왜 무리지어 사는가(양장본 HardCover) 인간과 동물에게 사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류는 어떻게 다른 동물과 달리 넓은 지역에 걸쳐 큰 국가를 이루었을까? 그 실마리는 누가 집단에 속하고 누가 속하지 않는지를 확인하는 방법, 즉 사회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방법에 있다. 『인간무리, 왜 무리지어 사는가』에선 곤충과 포유동물, 수렵채집인 사회를 통해 어떻게 친족사회에서 더 큰 사회가 출현하는지, 국가는 어떻게 건설되고 붕괴되는지, 집단 간의 동맹과 충돌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끼리끼리 뭉치고 외부자를 배제하거나 포용하는 것은 어떤 조건에서 이루어지는지를 밝힌다. 사회에서 느끼는 분열과 화합의 딜레마를 이해하는 토대가 되어준다. 이 .. 2020. 10. 11.
「이중나선」- 제임스 왓슨 촌뜨기 과학자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기까지 이중나선 20세기 과학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 평가받는 DNA 구조를 발견하는 과정과 인물들, 특히 과학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소 직설적이고 유머스럽게 써내려간 『이중나선』은 과학자들의 세계를 막연하게만 이해해왔던 독자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이다. 이는 단지 과학 분야를 전공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예비 과학도 혹은 이 분야의 문외한이 읽어도 과학자라는 인물의 삶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애송이 미국인 과학도가 영국 케임브리지에 유학하면서, 과학자들이 풀지 못한 숙제였던 DNA 구조의 모형을 만들고 설명해내는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DNA 구조를 밝혀내는 과정을 둘러싸고 동료인 프랜시스 크릭.. 2020.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