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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16

「물리의 정석: 고전 역학 편」- 레너드 서스킨드, 조지 라보프스키 물리를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도의 이론 물리의 정석: 고전 역학 편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는 독자들이 자연스레 고전 역학의 개념과 최소한의 수학 지식, 그리고 운동 방정식 유도와 응용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물리의 정석: 고전 역학 편』. 물리 전 분야를 포괄하는 유튜브 강의 '최소한의 이론'에 포함된 136개의 세부 강의들 중 고전 역학 강의 10개를 모아 역은 책이다. 레너드 서스킨드는 기존의 물리학 교과서의 체재를 따르지 않고, 물리학 연구에서 현장 연구자들이 사용하는 필수적인 최소한의 개념과 원리, 그리고 수학을 간결하고 추려 엮고, 복잡해 보이는 수식의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 소개한다. 구식 이론이 아닌, 현대 물리학과 부합해 오늘날까지 물리학자들 사이에서 빈번히 쓰이는 고전 역학 이론만을 .. 2024. 3. 11.
「생활 속 마찰 이야기」- 소다 노리무네 마찰, 마모, 윤활 생활 속 마찰 이야기 마찰의 법칙을 추구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마찰의 과학사적 고찰에서부터 일상 주변의 갖가지 마찰현상, 마찰의 메커니즘, 고체 표면에서의 마찰, 마찰진동, 마모현상, 투쟁사 등을 기초부터 쉽게 풀이한 책이다. 마찰은 일상생활이나 기술 세계의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현상이다. 마찰현상은 너무나 일상화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의식하지 않는 경향마저 느껴진다. 이 책은 마찰이라는 현상을 가깝게 느끼며 친근하게 접근했으면 하는 생각해서 시작되었다. 마찰의 원리와 마찰법칙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마찰현상에 조금이라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소다 노리무네 출판 전파과학사 출판일 2022.05.17 마찰은 초등학생 때부터 배우는, 아주 기본적이.. 2023. 5. 16.
「앨런 튜링, 지능에 관하여」- 앨런 튜링 언젠가 기계도 생각할 수 있을까? 앨런 튜링, 지능에 관하여 앨런 튜링의 주요 논문 다섯 편을 수록했다. 최초의 인공지능 선언문 [지능을 가진 기계](1948), 가장 유명한 [계산 기계와 지능](1950)을 비롯해 모두 인공지능에 관한 논문들이다. 튜링의 시대에는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다섯 편의 논문에는 기계 학습, 신경망, 유전 알고리즘 등 현대 인공지능의 토대가 되는 개념들이 이미 심도 깊게 논의되고 있다. 튜링은 [계산 기계와 지능]에서 흉내 게임(이미테이션 게임)을 처음으로 제안했는데, 이는 인공지능 구현의 척도로서 ‘튜링 테스트’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지금도 도전의 과제로 남아 있다. 또한 같은 논문에 ‘학습하는 기계’라는 오늘날 ‘머신 러닝’의 아이디어가 .. 2022. 12. 14.
「자석 이야기」- 프랜시스 비터 자석이 쇠를 끌어당기듯 자석에 끌어당겨진 과학자 자석 이야기 자석이 쇳조각을 끌어당기는 현상은 전기의 인력과 함께 예부터 알려져 있었다. 천연에 있는 자철광()이 쇳조각을 끄는 현상은 고대 그리스에서 이미 알려져 있었고, 동양에서는 기원전 2400년쯤 지남차라는 나침반과 같은 것이 고안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Magnet)라는 이름은 소아시아의 마그네시아(Magnesia) 지방에서 처음으로 자철광이 발견된 데 연유한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물통에 떠있는 코르크 위에 얹어 놓은 자석편이 대략 남북을 가리키는 사실에서 그것이 나침반으로서 도움이 됨을 안 것이 13세기의 일이다. 자철광의 쇳조각을 끌어당기는 현상은 의 탁이라고 그리스 사람들은 생각하였고, 이것이 중세까지 전해 왔다. 또는 쇳조각을 끌어당기는 자.. 2022. 9. 8.
「의산문답」- 홍대용 허학에서 벗어나 실학의 눈으로 보라 의산문답 개혁을 꿈꾼 과학사상가 홍대용의 고뇌를 담은 을 살펴보는 책. 은 가상의 인물인 허자와 실옹이 서로 묻고 대답하는 형식의 글로써 허자는 당시의 전통적이고 세속적인 학 book.naver.com 담헌 홍대용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로, 지구가 둥글다는 지구설과 지구가 자전한다는 지전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대표작 「의산문답」은 지전설과 지구설은 물론, 천문학과 역사, 철학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대화의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대립되는 두 입장의 인물이 대화를 나눈다는 점에서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두 우주 체계에 관한 대화」와 비슷한 형식을 가진다고도 볼 수 있다. 「의산문답」은 유학을 공부한 선비 허자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 대화 상대를 찾기 위해 곳곳을.. 2022. 6. 6.
「루시의 발자국」- 후안 호세 미야스,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 소설가 네안데르탈인과 과학자 호모 사피엔스의 인류사 탐구 루시의 발자국 ·우리의 현재와 과거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스페인을 흥분시킨 유쾌한 지적 탐험 ·문학의 거장과 스타 과학자가 풀어낸 인간과 진화에 대한 흥미진진한 서사《루시의 발자국》은 스페인 book.naver.com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큰 반향을 일으킨 덕인지, 이제 인류학 관련 서적은 서점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특이하다. 우선 저자가 두 명으로, 후안 호세 미야스는 인류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소설가이며,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는 인류학자다. 당연하게도 인류에 대한 주된 정보는 아르수아가의 입에서 나오고, 미야스는 일방적으로 그에게 배우는 입장이다. 이렇게 해당 분야에 문외한인 사람을 독자를 대변하는.. 2022. 5. 30.
「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한다 엔트로피 엔트로피란 말은 사전에서 찾아보면 [열역학에서 물체가 열을 받아 변화했을 때의 변화량을 가리킨다]고 되어 있다. 아인슈타인은 [엔트로피는 모든 과학의 제1법칙]이라고 말했으며 이 책의 저 book.naver.com 「엔트로피」는 이미 고전의 반열에 든 사회학서다. 현재 그와 이 책의 영향력은 굉장히 커서, 한정된 자원과 개발로 인한 자원 소모의 가속화는 수많은 후대 학자들이 연구하고 언급한 바 있으며, 여러 연구소와 기업에서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니 여기에서는 책의 핵심과도 같은 개발에 대한 비판은 제쳐 두고, 책 자체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1996년 미국의 물리학자 앨런 소칼은 '지적 사기 사건'으로도 알려진, 이른바 '소칼 사건'을 .. 2022. 2. 14.
「바다해부도감」- 줄리아 로스먼 바다를 꿈꾸는 모든 아이들을 위하여 바다해부도감 이번 책은 바닷가에 살면서 해양 생물학자를 꿈꾸는 한 소녀의 손편지로부터 시작되었다. 〈해부도감〉 시리즈의 출간 이후, 작가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서 많은 격려와 감사의 연락을 받았다. book.naver.com 책 첫머리에서 밝히길, 이 책은 어린아이들의 편지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전에 「자연해부도감」, 「음식해부도감」, 「농장해부도감」을 집필한 적이 있었는데, 그 책을 읽은 아이들로부터 이번엔 바다에 대한 책을 보고 싶다는 편지가 왔다는 것이다. 그 기대에 부응해 그린 책이 바로 「바다해부도감」이다. 저자의 전작을 보면 알 수 있듯, 저자는 해양생물학자가 아니다. 저자의 본업은 일러스트레이터로, 바다에 대해 특별한 지식을 가진 것도 아니다. .. 2021. 12. 31.
「실험실의 진화」- 홍성욱, 박한나 과학이 발전하는 터전, 실험실은 어떤 과정을 거치며 진화했는가 실험실의 진화: 연금술에서 시민과학까지 *그림이 잘 보일 수 있게 책등에 끈을 노출했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실험실에서 태어난 것들로 점철되어 있다. 코로나19와 부족하나마 싸울 수 있게 해주는 진단키트와 마스크 필터, GPS, 날마다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합성섬유와 유전자변형 식품, 휴대폰, 더 나은 삶을 약속하는 항생제와 각종 치료제, 줄기세포, 스마트카, 인공장기까지. 우리 주변에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의 고향은 실험실이다. 과학기술 연구의 8할은 실험이고 실험의 8할은 실험실에서 이루어진다. 그럼에도 우리는 실험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른다. 과학적 지식이 알려질 때 그 장소성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실험실의 진화』는 과학지식이 태.. 2021. 1. 9.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1」- 유발 하라리 인류는, 우리 호모 사피엔스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1: 인류의 탄생 2015년 11월 출간 이후 하라리 열풍을 일으킨 《사피엔스》가 ‘그래픽 히스토리’로 돌아왔다. 2020년부터 1년마다 순차적으로 출간되는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시리즈는 교양 논픽션인 원작의 핵심이 기발한 각색과 세련된 그림을 통해 흡인력 강한 스토리텔링으로 재탄생한 그래픽노블의 걸작이다. 그중 첫 권은 원작의 ‘1부 인지혁명’을 다룬다. 이 책은 인류 진화의 여정이 리얼리티 TV쇼로 생중계되고, ‘픽션’ 박사가 문명의 토대가 된 ‘허구’의 가공할 힘을 설명한다. 역사학, 생물학, 인류학 등의 학문적 내용을 짜임새 있게 시각화해 전문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역사적 인물과 사건, 다.. 2021. 1. 1.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갈로아 곤충의 진화를 세상에서 가장 쉽게 배우는 법 곤충의 진화(만화로 배우는)(한빛비즈 교양툰) 2018년 3월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디시인사이드와 페이스북, 네이버 포스트에서 본격 연재를 시작하면서 6개월 만에 4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과학 웹툰 『곤충의 진화』. 추가·보완을 거쳐 단행본으로 펴낸 것으로, 매미, 잠자리, 메뚜기, 사마귀, 바퀴벌레 등 곤충이 현재 모습으로 진화하게 된 필연을 보여준다. 매 화마다 드립과 패러디가 넘쳐나 배꼽 빠지게 웃는 동안 곤충도감이나 교과서에서도 배운 적 없는 과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얻고, 어느새 곤충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저자 김도윤 출판 한빛비즈 출판일 2018.10.15 생물학을 공부한 저자가 인터넷 사이트에 연재하던 만화를 모아서 책으로 펴냈다... 2020. 11. 16.
「이중나선」- 제임스 왓슨 촌뜨기 과학자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기까지 이중나선 20세기 과학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 평가받는 DNA 구조를 발견하는 과정과 인물들, 특히 과학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소 직설적이고 유머스럽게 써내려간 『이중나선』은 과학자들의 세계를 막연하게만 이해해왔던 독자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이다. 이는 단지 과학 분야를 전공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예비 과학도 혹은 이 분야의 문외한이 읽어도 과학자라는 인물의 삶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애송이 미국인 과학도가 영국 케임브리지에 유학하면서, 과학자들이 풀지 못한 숙제였던 DNA 구조의 모형을 만들고 설명해내는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DNA 구조를 밝혀내는 과정을 둘러싸고 동료인 프랜시스 크릭.. 2020.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