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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6

「무뢰한의 죽음」- M. C. 비턴 뇌조와 대위의 죽음 무뢰한의 죽음(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2) 스코틀랜드 북부의 험준한 산자락에 자리한 가상의 시골 마을 ‘로흐두’를 주 무대로 펼쳐지는 유쾌한 미스터리「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제2권 『무뢰한의 죽음』. 영미권을 넘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M. C. 비턴의 정통 코지 미스터리물이다. 추정 나이 30대 초중반. 7남매의 장남. 잡종견 한 마리를 데리고 이 집 저 집에 들러 차를 얻어 마시며 천천히 순찰을 도는 것이 주 업무인 마을 경찰. 볼품없이 키만 큰 깡마른 몸매에 후줄근한 제복을 걸치고 다니는, 새빨간 머리칼의 켈트인. 그러나 기다란 속눈썹 아래에는 근사한 녹갈색 눈동자가 숨겨진 미남자이자, 사건이 벌어지면 기지가 번뜩이는 ‘탐정’, 해미시 맥베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2024. 2. 15.
「조선의 형사들」- 정명섭 암살을 막아내는 조선의 형사 버디 조선의 형사들 용의자를 쫓고 있는 좌포청 군관 이종원. 그는 자신이 세운 계획과는 다르게 벌어지는 현장의 상황에 당황해한다. 도망을 치는 사람을 쫓다가 마주한 한 사람. 일반적인 사람과는 다른 그와의 결투 속에서 피해를 본다. 그렇게 돌아온 포도청. 그는 우포청에서 파견한 사람과 같이 사건을 맡으라는 명을 받는다. 그렇게 우포청 군관 육중창을 만나게 된다. 첫 만남부터 우여곡절이 많은 그들이었다. 생김새가 다른 것은 물론이거니와 서로 선호하는 무기도 다르고 더군다나 개성도 달라서 곧잘 부딪힐 일만 남은 그들이 서로 도와서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그들은 나름의 규칙을 만들면서 손발을 맞춰 나간다. 그들이 해결해야 할 사건은 바로 사라진 기와다. 일반적인 기.. 2024. 1. 6.
「험담꾼의 죽음」- M. C. 비턴 모두가 살인 동기를 가지는 험담꾼의 죽음 험담꾼의 죽음(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1) 스코틀랜드 북부의 험준한 산자락에 자리한 가상의 시골 마을 ‘로흐두’를 주 무대로 펼쳐지는 유쾌한 미스터리「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제1권 『험담꾼의 죽음』. 그동안 단 한 번도 흉악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던 평화로운 로흐두 마을에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게으른 순경의 감춰졌던 수사력이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스코틀랜드 북부의 작은 마을 로흐두의 여름 낚시 교실에 여덟 명의 참가자가 모인다. 상원의원의 미망인 레이디 제인 윈터스는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쉴 새 없이 다른 참가자들의 심기를 거스른다. 그녀의 날카로운 레이더망은 커피 한 잔 얻어먹으러 어슬렁어슬렁 그 자리에 끼어든 마을 순경 해미시 맥베스마저도 표적.. 2023. 10. 8.
「콘클라베」- 로버트 해리스 이 중에서 교황이 될 자는 과연 누구인가 콘클라베 인간이기에 완전할 수많은 없는 그들만의 성스러운 이야기!종교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며 파격적인 생각의 전환과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는 로버트 해리스의 고품격 지적 스 book.naver.com 로버트 해리스는 로마사를 다룬 역사 소설로 유명한 작가이나, 「콘클라베」는 예외적으로 현대를 배경으로 한다. 제목대로 교황 선거를 소재로 하며, 현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언급되지는 않지만 시기상으로는 딱 현재 시점을 다룬다. 비록 역사 소설은 아니지만 로버트 해리스의 또 다른 전문 분야인 스릴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콘클라베 속 추기경들의 정치적 암투가 주 소재로 등장한다. 책에서도 묘사되듯이 실제 콘클라베는 어떠한 미디어에의 노출도 허가하지 않.. 2022. 5. 13.
「모르그 가의 살인 사건」- 에드거 앨런 포 세계 최초의 추리 소설이자 그 모든 것의 기원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 1841년 발간된 에드거 앨런 포의 최초의 추리소설이다. 모르그 가에서 발생한 괴이한 살인사건은 그 잔혹함과 이해할 수 없는 동기 때문에, 유능한 형사들이 모여 있는 파리 경찰도 미궁에 빠지 book.naver.com 에드거 앨런 포는 공포 소설의 대가로 유명하지만, 그는 최초의 추리 소설 작가이기도 했다. 그의 작품에 나오는 탐정 오귀스트 뒤팽은 최초의 탐정 캐릭터이며, 소설의 화자가 탐정의 친구라는 점은 셜록 홈즈 시리즈의 왓슨에, 탐정의 이름은 아르센 뤼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영향력이 큼에도 뒤팽이 등장하는 작품은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 「마리 로제의 비밀」, 그리고 「도둑맞은 편지」 세 편에 불과하다는 .. 2022. 1. 13.
「기묘한 무덤 이야기」- 하야마 요시키, 오카모토 키도, 고사카이 후보쿠, 다나카 고타로, 운노 주자, 오사카 게키치 무덤과 관련된 여섯 개의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무덤 이야기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을 잇는 문, 무덤…….무덤은 그리운 사람을 기리는 장소이자, 동시에 미스터리한 공간이기도 하다.1900년대 일본의 문학 작품 가운데 묘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묘하고 섬 book.naver.com 「기묘한 무덤 이야기」는 일본인 작가들의 단편 여섯 편을 모아 놓은 책이다. 제목이 말하는 그대로 무덤과 관련된 기묘한 이야기라는 점이 특징이다. 무덤을 파서 시체를 먹는 사람이나 들어오는 사람에게 저주를 내리는 옛 무덤 등, 흔히 무덤이라고 하면 떠올릴 법한 공포스러운 이야기로 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정작 한 편 한 편을 뜯어보면 어색한 점이 제법 있다. 예를 들어 「묘지 살인」에서는 다른 소설의 공포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게.. 2021.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