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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자연과학12

「물리의 정석: 고전 역학 편」- 레너드 서스킨드, 조지 라보프스키 물리를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도의 이론 물리의 정석: 고전 역학 편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는 독자들이 자연스레 고전 역학의 개념과 최소한의 수학 지식, 그리고 운동 방정식 유도와 응용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물리의 정석: 고전 역학 편』. 물리 전 분야를 포괄하는 유튜브 강의 '최소한의 이론'에 포함된 136개의 세부 강의들 중 고전 역학 강의 10개를 모아 역은 책이다. 레너드 서스킨드는 기존의 물리학 교과서의 체재를 따르지 않고, 물리학 연구에서 현장 연구자들이 사용하는 필수적인 최소한의 개념과 원리, 그리고 수학을 간결하고 추려 엮고, 복잡해 보이는 수식의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 소개한다. 구식 이론이 아닌, 현대 물리학과 부합해 오늘날까지 물리학자들 사이에서 빈번히 쓰이는 고전 역학 이론만을 .. 2024. 3. 11.
「생활 속 마찰 이야기」- 소다 노리무네 마찰, 마모, 윤활 생활 속 마찰 이야기 마찰의 법칙을 추구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마찰의 과학사적 고찰에서부터 일상 주변의 갖가지 마찰현상, 마찰의 메커니즘, 고체 표면에서의 마찰, 마찰진동, 마모현상, 투쟁사 등을 기초부터 쉽게 풀이한 책이다. 마찰은 일상생활이나 기술 세계의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현상이다. 마찰현상은 너무나 일상화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의식하지 않는 경향마저 느껴진다. 이 책은 마찰이라는 현상을 가깝게 느끼며 친근하게 접근했으면 하는 생각해서 시작되었다. 마찰의 원리와 마찰법칙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마찰현상에 조금이라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소다 노리무네 출판 전파과학사 출판일 2022.05.17 마찰은 초등학생 때부터 배우는, 아주 기본적이.. 2023. 5. 16.
「자석 이야기」- 프랜시스 비터 자석이 쇠를 끌어당기듯 자석에 끌어당겨진 과학자 자석 이야기 자석이 쇳조각을 끌어당기는 현상은 전기의 인력과 함께 예부터 알려져 있었다. 천연에 있는 자철광()이 쇳조각을 끄는 현상은 고대 그리스에서 이미 알려져 있었고, 동양에서는 기원전 2400년쯤 지남차라는 나침반과 같은 것이 고안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Magnet)라는 이름은 소아시아의 마그네시아(Magnesia) 지방에서 처음으로 자철광이 발견된 데 연유한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물통에 떠있는 코르크 위에 얹어 놓은 자석편이 대략 남북을 가리키는 사실에서 그것이 나침반으로서 도움이 됨을 안 것이 13세기의 일이다. 자철광의 쇳조각을 끌어당기는 현상은 의 탁이라고 그리스 사람들은 생각하였고, 이것이 중세까지 전해 왔다. 또는 쇳조각을 끌어당기는 자.. 2022. 9. 8.
「루시의 발자국」- 후안 호세 미야스,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 소설가 네안데르탈인과 과학자 호모 사피엔스의 인류사 탐구 루시의 발자국 ·우리의 현재와 과거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스페인을 흥분시킨 유쾌한 지적 탐험 ·문학의 거장과 스타 과학자가 풀어낸 인간과 진화에 대한 흥미진진한 서사《루시의 발자국》은 스페인 book.naver.com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큰 반향을 일으킨 덕인지, 이제 인류학 관련 서적은 서점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특이하다. 우선 저자가 두 명으로, 후안 호세 미야스는 인류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소설가이며,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는 인류학자다. 당연하게도 인류에 대한 주된 정보는 아르수아가의 입에서 나오고, 미야스는 일방적으로 그에게 배우는 입장이다. 이렇게 해당 분야에 문외한인 사람을 독자를 대변하는.. 2022. 5. 30.
「바다해부도감」- 줄리아 로스먼 바다를 꿈꾸는 모든 아이들을 위하여 바다해부도감 이번 책은 바닷가에 살면서 해양 생물학자를 꿈꾸는 한 소녀의 손편지로부터 시작되었다. 〈해부도감〉 시리즈의 출간 이후, 작가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서 많은 격려와 감사의 연락을 받았다. book.naver.com 책 첫머리에서 밝히길, 이 책은 어린아이들의 편지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전에 「자연해부도감」, 「음식해부도감」, 「농장해부도감」을 집필한 적이 있었는데, 그 책을 읽은 아이들로부터 이번엔 바다에 대한 책을 보고 싶다는 편지가 왔다는 것이다. 그 기대에 부응해 그린 책이 바로 「바다해부도감」이다. 저자의 전작을 보면 알 수 있듯, 저자는 해양생물학자가 아니다. 저자의 본업은 일러스트레이터로, 바다에 대해 특별한 지식을 가진 것도 아니다. .. 2021. 12. 31.
「실험실의 진화」- 홍성욱, 박한나 과학이 발전하는 터전, 실험실은 어떤 과정을 거치며 진화했는가 실험실의 진화: 연금술에서 시민과학까지 *그림이 잘 보일 수 있게 책등에 끈을 노출했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실험실에서 태어난 것들로 점철되어 있다. 코로나19와 부족하나마 싸울 수 있게 해주는 진단키트와 마스크 필터, GPS, 날마다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합성섬유와 유전자변형 식품, 휴대폰, 더 나은 삶을 약속하는 항생제와 각종 치료제, 줄기세포, 스마트카, 인공장기까지. 우리 주변에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의 고향은 실험실이다. 과학기술 연구의 8할은 실험이고 실험의 8할은 실험실에서 이루어진다. 그럼에도 우리는 실험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른다. 과학적 지식이 알려질 때 그 장소성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실험실의 진화』는 과학지식이 태.. 2021. 1. 9.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1」- 유발 하라리 인류는, 우리 호모 사피엔스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1: 인류의 탄생 2015년 11월 출간 이후 하라리 열풍을 일으킨 《사피엔스》가 ‘그래픽 히스토리’로 돌아왔다. 2020년부터 1년마다 순차적으로 출간되는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시리즈는 교양 논픽션인 원작의 핵심이 기발한 각색과 세련된 그림을 통해 흡인력 강한 스토리텔링으로 재탄생한 그래픽노블의 걸작이다. 그중 첫 권은 원작의 ‘1부 인지혁명’을 다룬다. 이 책은 인류 진화의 여정이 리얼리티 TV쇼로 생중계되고, ‘픽션’ 박사가 문명의 토대가 된 ‘허구’의 가공할 힘을 설명한다. 역사학, 생물학, 인류학 등의 학문적 내용을 짜임새 있게 시각화해 전문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역사적 인물과 사건, 다.. 2021. 1. 1.
「이중나선」- 제임스 왓슨 촌뜨기 과학자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기까지 이중나선 20세기 과학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 평가받는 DNA 구조를 발견하는 과정과 인물들, 특히 과학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소 직설적이고 유머스럽게 써내려간 『이중나선』은 과학자들의 세계를 막연하게만 이해해왔던 독자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이다. 이는 단지 과학 분야를 전공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예비 과학도 혹은 이 분야의 문외한이 읽어도 과학자라는 인물의 삶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애송이 미국인 과학도가 영국 케임브리지에 유학하면서, 과학자들이 풀지 못한 숙제였던 DNA 구조의 모형을 만들고 설명해내는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DNA 구조를 밝혀내는 과정을 둘러싸고 동료인 프랜시스 크릭.. 2020. 9. 23.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이정모 과학자의 눈으로 세상의 일들을 바라보는 방법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생화학자이자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인 이정모가 쓴 62편의 생활밀착형 과학 에세이.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과학과 친해지면 삶이 조금은 편해지고 여유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를 테면 미꾸라지가 흙탕물을 일으키는 훼방꾼이 아니라 산소를 공급해주는 귀한 존재라는 과학적 사실을 통해 문제 많은 조직에 왜 바른말을 하는 직원이 꼭 필요한지를 지적하고, 작은 꽃들이 큰 꽃보다 먼저 피는 전략으로부터는 빽도 없고 힘도 없는 자들의 연대를, 자신의 것을 버리면서 빛을 발하는 원자와 태양을 통해서는 낮아지는 것의 어려움을 논한다. 먼저 1부 ‘삶의 균형’에서는 장내 세균, 광합성, 늦잠, 중력파, 방귀, 꽃 .. 2020. 8. 30.
「슈뢰딩거의 고양이」- 에른스트 페터 피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들과 그들의 이름이 남긴 것 슈뢰딩거의 고양이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세계를 바꾼 과학적 인식을 소개하는 책이다. 유럽 최고의 과학사가로 꼽히는 에른스트 페터 피셔가 자연과학적 이론과 인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들려준다. 저자는 자연과학을 보다 재미있게 설명하기 위해 '인물'이라는 도구를 사용한다. 각 분야의 이론과 지식, 연구방법을 인물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은 세기의 과학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선택했던 이미지와 비유들을 보여준다. 특히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지식인답게 저자는 자연과학과 인문과학 양쪽에서 재능을 보인 학자들을 자주 등장시킨다. 그리고 철학이나 논리학의 명제들이 과학적 사실과 충돌할 때 어떤 .. 2020. 4. 16.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 이종필 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F 영화 《인터스텔라》, SF영화이지만 휴머니즘을 동반하며 영화 속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중력, 블랙홈과 웜홀, 5차원 등 다양한 과학이론의 등장이 관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유발시키며 영화의 인기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과학이론이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평상시 물리학과 우주론에 관한 관심과 열의를 보인 저자 이종필이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우주학 강의를 펼쳐 보인다. 이 책은 영화 《인터스텔라》에 등장하는 여러 이론들과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여러 이론들, 그리고 영화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다른 과학이야기도 함께 다룬다. ‘밤하늘은 왜 어두울까’라는 천상의 비밀에서 시작된.. 2020. 2. 11.
「코스믹코믹」- 아메데오 발비, 로사노 파치오니 우주 탄생의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과학자들의 여정과 인생 코스믹코믹(푸른지식 그래픽로직 1) 『코스믹코믹 : 빅뱅을 발견한 사람들』은 20세기 우주과학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사 속 과학자들이 빅뱅이론을 완성하는 과정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두 천문학자가 우연히 초단파를 발견하고 그 소리가 지구가 아닌 저 멀리 우주에서 오는 소리였으며 빅뱅이론의 결정적인 증거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을 한 편의 미스터리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이탈리아 젊은 천체물리학자 아메데오 발비와 아트 디렉터 로사노 피치오니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당시 배경과 인물을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 논문이나 과학자들의 자서전은 물론 당시 인터뷰와 사진자료까지 모두 참고하였다. 두 천문학자가.. 2020. 1. 9.